누적 주행거리 89,000km
터보 차저 블랭킷 작업을 진행했다.
주문은 당연히 알리익스프레스. 후술 하겠지만 이름 있는 메이커 제품을 추천한다.(알리산 많이 비추)
17번에 해당되는 부품으로 순정 파츠의 이름도 방열판이다.
2세대 R바디(R55-R61)까지 같은 품번으로 동일 제품이다.
작업 난도가 높지는 않지만 번거롭다.
먼저 21mm 스패너나 전용 공구를 이용해 산소센서를 탈거한다.
10mm 스패너를 이용 6개의 볼트(상단 3개, 전면 3개)를 제거하면 탈거가 가능한데 앞에 위치한 볼트 2개가 상당히 힘들다.
특히 가장 오른쪽 볼트는 거의 감으로 작업해야 한다.
힘들게 탈거 완료.
전면 부분은 가장 오른쪽 볼트 하나만 체결이 가능하다.
가운데는 위치가 맞지 않아 체결 불가능.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알리산의 퀄리티.
알리산을 추천하지 않는다고 했는데 이런 마감도 그렇지만,
이렇게 포지도 120달러 수준이다.
퀄리티를 장담할 수 없는 50달러 중국산보다는 어느 정도 보장된 메이커를 추천.
와셔를 덧대서 고정시켰다. 중국산은 유리섬유가 들어가기 때문에 찢어짐 등의 파손이 있으면 조심해야 한다.
고정 부분 탈락 된 곳으로 유리섬유가 나왔는지 피부에 박혀서 꽤 오랫동안 따가웠다.
옆으로 조금 더 길었으면 하는 아쉬움.
추후에 포지로 교체할 예정.
알리에서 우연히 보고 엔진룸 꾸미는 용도로 구입했는데 나름 이런저런 효과도 있는 듯하다.
국내는 정보가 별로 없어서 해외 사이트를 뒤져보니, 터보차저의 열을 차단함으로써 엔진룸 부품들의 수명 연장(플라스틱, 고무류)과 터보 효율을 높여 스풀업을 빠르게 해주는 등의 장점이 있다고 한다.
안 그래도 발열이 많은 터보차저의 열을 내부에서 묶어두면 수명에 악영향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전문가가 아니므로 패스.
혹시나 터보차저가 사망하면 하이브리드 k04 터보차저와 스테이지 3까지 올릴 생각으로 작업했다.
작업 후 체감은 터보랙이 줄어들어 스풀업이 빨라진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