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근래 핫했던 알리발 3D 안장을 구매해서 사용해 봤다. 정확히는 몇 달 전 한차례 유행이었고 최근에 다시 인기몰이를 한 안장. 구매 당시 쿠폰까지 적용해서 카본 레일 제품이 46,000원이었는데 현재는 1만 원가량 오른 상태. 믹스드 7D 안장도 그렇고 주문이 몰려서 품절까지 가면 가격을 은근슬쩍 올린다.
5일 배송 제품인데 주말 포함 정확하게 5일 만에 도착했다.
나름 에어캡 포장.
첫인상은 제법 괜찮다. 마감이 생각 이상으로 좋았다.
하부도 매우 깔끔한 마감을 보여준다.
QR 코드는 lexonbicycles라는 홈페이지로 이동되는데 연결은 되지 않는다.
찾아보니 홈페이지는 없어졌고 페이스북에 있는 자료는 가장 최근글이 2018년도인데 유튜브에 자전거 리뷰들도 있고 이베이와 알리에서는 풀 서스펜션 프레임을 판매 중이다. RYET가 자체 브랜드인 듯싶다.
레일 눈금이 있는데 믹스드와 마찬가지로 좌우 눈금이 일치하지 않는다.
별 의미 없지만 2mm 정도 차이 난다. 믹스드보다는 오차가 적은 편.
3D 패턴의 마감이 생각 이상으로 매우 좋다.
순서대로 RYET 3D, 믹스드(Mixed) 7D, 프롤로고 M5 스크래치 (Prologo M5 Scratch)
RYET는 시마노 스텔스, 믹스드 7D는 비욘 셋카 형상 카피로 보인다. 물론 시마노 스텔스는 3D가 없고 비욘 셋카는 3D 안장이다.
믹스드 7D와 비교했을 때 RYET의 안장코는 상당히 넓다. 프롤로고 M5 스크래치와 비교해도 넓다.
RYET 로고는 매우 희미하게 있다.
안장통에 관해서는 사람마다, 안장마다 극과 극의 결과를 볼 수 있는 만큼 참고용으로 하길 바란다.
결과적으로 안장통이 삭제되지는 않았다. 프롤로고나 믹스드와는 안장통의 경향이 다른데 프롤로고나 믹스드는 어느 순간 찾아오는 안장통으로 라이딩이 고통스럽다면 RYET 3D 안장은 미세한 안장통이 느껴지기 시작한다. 그 안장통이 최대치를 찍는 게 아니라 '이제 안장통이 살짝 느껴지실 거예요~'라고 알려주는 느낌. 그 불편하고 미세한 안장통이 쭉 이어진다. 반대로 프롤로고나 믹스드는 편안하게 라이딩하다 어느 순간 '안장통이다!!!!' 하면서 최대치의 고통이 오는 느낌이다. 라이딩이 고통스러울 정도는 아니지만 애매하게 불편한 통증이 지속되어 별로 좋은 느낌은 아니었다.
안장통과 별개로 시마노 스텔스 카피인데 앞 코의 넓은데 결과는 빕숏 해짐. (아까운 라파 카고 빕숏...)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빕숏 그라인더가 될 수 있으니 선택은 신중히 하자. 안장통보다 빕숏 해짐이 더 아깝기 때문에 바로 방출.
믹스드 7D 안장이 잘 맞기에 비욘 셋카 안장이 궁금한데 가격대가 너무 범접하기 힘들어서(65만 원) 고민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