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12월 신형 LB7650E가 출시되면서 기존 LB5800E는 단종.
다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송풍기 구입을 고민했다. 주 용도는 세차 후 드라잉과 겨울 눈 날림 용도였다. 처음에는 디월트나 밀워키, 마끼다 정도로 끝내려고 했지만 여러 디테일링 동호회에서 언급되는 그 이름 '이고 파워'. 압도적인 풍량을 자랑하지만 그만큼 넘사벽의 가격을 자랑하기도 하는 제품이 눈에 들어왔다.
처음엔 해외 직구를 고려했지만 구입 당시 높은 환율과 구성품, 충전기가 110v전용이라 다운 트랜스 또는 개조와 수리의 불편함이 걸렸다. 국내 정발 580의 구입가는 2.5Ah 배터리와 고속 충전기를 포함해서 68만 원이다. 가격이 비싸기는 했지만 그동안 열심히 모은 네이버 페이 포인트를 사용하면 구매할만한 가격이라고 판단해서 정품으로 구매하게 되었다.
해외 직구의 경우 송풍기 + 충전기 + 배터리 풀셋으로 구매하는 게 좋고(충전기, 배터리 단품 가격이 비싸다.) 배터리를 2.5Ah로 구매하게 되면 고속충전기가 여러모로 좋다. 대부분 풀셋 판매는 일반 충전기가 구성품이다.
네이버 페이 현대카드를 사용하기에 포인트가 금방 쌓이지만 왠지 쓸 때마다 아깝다. 배송은 하루 만에 도착했다.
도착한 제품 박스. 매우 크다.
측면에는 간단한 정보가 쓰여있다.
박스를 열어보니 각 제품별로 각개 포장이 되어 있었다. 해외 판매처에서도 본품과 각 파츠를 개별 판매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포장 자체가 따로였다.
고속충전기는 본품과 설명서가 들어있다. 초록색 카드는 정품 등록 안내카드이며 한글 설명서도 들어있다.
KC인증받고 220v로 개조된 고속 충전기다. 충전기만 따로 팔았다면 해외직구로 구매할 생각이었는데(송풍기 베어본은 환율 고려해도 해외 직구가 저렴하다) 국내 총판도 이것까지 생각했는지 단품 판매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귀찮음을 감수하고 조금 저렴한 제품을 구입할지 돈으로 편함을 선택할지 고르면 된다.
개인적으로 정말 싫어하는 포장이다. 뜯기가 너무 힘들다.
가운데 버튼은 신형 배터리에 추가된 기능으로 누르면 잔량이 표시된다.
충전기에 꽂으면 이런 모습이다. 2.5Ah 배터리는 고속 충전기 사용 시 완충 시간이 20분 정도로 매우 짧다.
기본 구성품이다. 정말 멋지게 생겼다. 생각보다 크고 배터리가 없는 베어본 무게는 가볍다.
별 사용할 일 없는 튜브와 기본 노즐을 연결해 봤다.
배터리를 결합한 모습이다. 2.5Ah 배터리라 공간이 많이 남는다. 손잡이 옆에 핸들은 연속 작동 버튼이다. 송풍기를 작동하면서 돌리면 스위치를 따로 누르고 있지 않아도 특정 풍량으로 나간다. 상단 버튼은 터보 버튼이다.
설명서에는 모델명이 LB7650E라고 표시돼 있다. 아직 국내 미 출시된 최상위 모델인데 설명서를 잘못 넣은 걸로 보인다. 국내 출시 예정이라니 곧 볼 수 있지 않을까 한다. (22년 12월 국내 정식 출시하면서 580이 단종되고 대체됐다.)
참고로 정식 발매 제품의 경우 기본 워런티 1년 + 정품 등록 시 1년 추가인데 배터리의 경우 3년 워런티를 보증해 준다는 내용이 들어있다. 국내 정발품은 어떻게 적용되는지 확인해 봐야겠다.
비 오는 날 테스트해 봤다. 결과는 대만족으로 풍량이 정말 어마어마하다. 소리도 귀에 거슬리는 날카로운 소리가 아니라 전혀 부담감이 없다.
매우 멋진 디자인과 매우 좋은 성능과 소음의 제품이다. 앞으로 사용할 일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