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R60 1세대 컨트리맨 JCW 바르타(VARTA) AGM70 배터리 셀프 교체 DIY

누적 주행거리 66,800km

 

지난 22년 1월 배터리를 교체했다. 시동 지연이나 배터리 경고등 같은 문제는 전혀 없었지만 차를 가져오면서 확인했던 기억으로는 17년 제조 배터리가 들어가 있었다. 13년식 35,000킬로 미터 주행 차량을 20년 4월에 가져왔으니 중간에 한 번은 교체한 것인데 연식대비 극히 짧은 주행거리를 생각하면 언제부터 방치 됐는지는 알 수 없다. 배터리 테스터기로 확인 가능하나 별로 쓸 일이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배터리를 한 번 교체하기로 했다.

 

로케트, 델코, 바르타 등등 다양한 제조사가 있지만 어차피 셀프 교체라 몇만 원 차이는 상관없으므로 순정으로도 들어가는 바르타로 선택했다. 참고로 델코와 바르타는 ‘존슨콘트롤즈 파워솔루션즈’ 그룹에 속해있기 때문에 형제라고 보면 된다.

 

폐배터리 반납 조건으로 13만 원에 구입했는데 폐배터리 반납 여부에 따라서 2-3만 원가량 비용 차이가 발생한다. 일반 배터리와 AGM 배터리는 가격 차이가 꽤 있기 때문에 본인 차량에 따라서 선택해야 한다. ISG(스탑 앤 고) 기능이 탑재돼 있다면 반강제적으로 AGM을 선택해야 하고 평소 주행 스타일이 단거리 시내주행이라면 충전 속도 때문에 일반 배터리보다 AGM 배터리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AGM의 특징은 일반 배터리 대비 수명이 길고 겨울철 시동성이 좋으며 연비 향상에 좋다고 한다. 실사용자 입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기분상 조금 더 좋을 뿐이다.

 

 배터리 교체

스탑 앤 고가 없는 구형 차량이지만 AGM 배터리를 선택했다. 단거리 시내 출퇴근이 대부분이고 순정도 AGM이다.

 

21년 11월 생산 제품이다. 생산된 지 두 달도 안 된 새 제품을 받았다. 별거 아니지만 사용자 입장에선 매우 좋은 부분이다.

 

배터리 교체를 위해서는 와이퍼와 우측 카울 톱 커버를 탈거해야 한다. 16MM, 10MM 육각 렌치가 필요하다. 와이퍼 고정 너트는 16MM, 카울 톱 커버 좌측 플라스틱 고정 너트가 10MM이다.

 

배터리는 앞쪽에 있는 10MM를 풀면 된다. 좌측 가스 배출 플러그를 미리 제거해 준다. 배터리 단자도 10MM로 풀면 되고 (-) 먼저 풀고 (+)를 풀어주면 된다. 조립 시에는 반대로 (+) 먼저 고정하고 (-)를 체결해 준다.

 

17년 12월 생산된 AGM 배터리로 교체가 돼 있었다. 

 

작업시간이 길지 않다면 코딩이 초기화되지는 않는다. 순정 사이즈는 70인데(모델마다 차이는 있다.) 변경할 경우 진단기나 어플 등을 이용해 세팅값을 맞춰주는 것이 좋다. 원래는 배터리 교체 시 리셋을 해줘야 새 배터리에 맞게 작동한다고 한다. 그냥 배터리만 교체해도 문제가 있지는 않다.

 

 배터리 교체 등록

관리와 코딩 목적으로 구매해 뒀던 Carly 어플에서 배터리 교체 등록을 지원해 주기에 설정을 해줬다.

 

Carly를 연결하고 목록을 보면 배터리 리셋 메뉴가 존재한다.

 

새로운 배터리 등록과 배터리 타입 변경(사이즈) 적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배터리를 교체하고 한참 후에 리셋을 해서 주행거리 높게 나온다. 하단의 Read Battery Data Now를 누르면 현재 배터리의 데이터를 읽어온다. 

 

교체 등록이 끝났다. 하단의 Register same battery는 배터리 타입을 교체하는 항목이다.

 

배터리 용량 교체 시 사용하는 메뉴이다. 순정에서 사이즈 변경을 한다면 사용해 주면 된다. 배터리 사이즈 변경은 비머코드에서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