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R60 1세대 컨트리맨 JCW M7Speed 실리콘 인테이크 파이프 교체 DIY

누적 주행거리 67,000km

 

지난 21년 1월 인테이크 파이프를 교체했다. 미니 2세대 R바디 가솔린 터보 엔진의 고질병 중 하나로 크랙 또는 누유로 도둑 공기가 발생하여 경고등이 들어오거나 액셀을 밟아도 충분한 출력이 나오지 않는 증상이다. 2세대 구형인 n14 엔진이 유독 심하게 발생하고 흔히 2.5세대라고 말하는 2세대 LCI 모델인 n18 엔진은 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적지만 마찬가지로 누유 크랙은 발생한다. 부분 변경이 진행되면서 인테이크 파이프도 개선은 됐지만 미니의 발열은 피할 수 없었다. 

 

인테이크 파이프의 고질병을 개선하는 방법으로는 실리콘 재질로 제작된 기성품을 이용하거나 알루미늄 파이프를 이용해서 제작을 하는 하는 것이다. 실리콘 파이프 교체가 빠르고 편하다. 제작의 경우도 연결 부위는 실리콘 엘보를 사용해야 하고 퀄리티에 따라서 가격도 천차만별이다. 어느 제품으로 교체를 할까 고민하다 미니 전문 튜너인 M7 Speed에서 나온 제품을 선택했다. 이 제품을 선택한 이유는 순정 인테이크 파이프에는 두 개의 커넥터가 존재하는데 경고등이 뜨지 않도록 부속을 제공해 주고 더미 플러그 연결 커넥터가 있는 유일한 제품이기 때문이다. ECSTUNING에서 210달러에 구매했다.

 

ECSTUNING의 경우 배송비가 상당히 비싼 편에 속하므로 가능하다면 아마존이나 이베이에서 한국 직배송해 주는 제품을 찾는 것이 좋다. 이베이의 경우 세일된 가격에 무료 배송을 하는 경우가 간혹 있다.

 

이전에 강화 디버터 밸브를 교체하면서 확인한 누유다. 크랙은 없지만 누유가 발생됐다. 경고등은 없었지만 액셀을 밟으면 간혹적으로 출력이 안 나오는 느낌이 든다. 이렇게 흡기 라인에서 도둑 공기가 발생하면 경고등 없이 몸 센서로만 알 수 있는 경우가 많아서 상당한 답답함을 유발한다. 다행히 가솔린 터보 모델의 경우 오일 필터를 교체하기 위해 인테이크 파이프를 탈거해야 한다. 1년 1만 킬로 정도 교체주기를 잡는다면 연간 한 번은 체크할 기회가 있는 셈이다. 노멀 모델의 경우 터보차저가 없어 인테이크 파이프가 없으므로 해당 사항은 없다. 디젤도 마찬가지다.

 

사진에 보이는 상단 플러그가 다른 제품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부품 검색으로 찾아보면 더미 플러그라고만 나온다. 정확한 용도는 알 수 없지만 미니 전문 튜너에서 제거하지 않고 만들었다는 건 그만한 이유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m7 speed 제품을 선택했다. 이외에도 플러그 마감을 위한 제품들을 제공한다.

 

컬러 설명서로 매우 자세하게 설명해 주기 때문에 작업상의 어려움은 없다. 순정 파이프에서 보조 환기 라인 이식은 해줘야 하니 기본 공구는 필요하다. 그리고 M7 speed 인테이크 파이프의 각도가 순정보다 살짝 덜한 느낌이다. 제공 클램프를 사용해서 조여줬는데 어느 정도 주행을 하면 파이프가 살짝 틀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T볼트 클램프를 구해서 교체해 주는 것을 추천한다. 제조사 피셜 순정 파이프 대비 공기 유량이 33% 증가한다고 한다. 

 

교체 이후 체감은 전혀 없다. 맵핑 대비해서 공기 유량 증가가 이점이 있지 않을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