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소실 클리닝 작업 D.I.Y 후기

약 5만 킬로 주행했을 때도 한번 했던 작업.

작업 직후 이 정도로 체감이 오는 게 드믈 정도로 전 후 차이가 크다.

물론 금방 적응하기도 하는 부분.

 

사용한 제품은 MX500으로 연소실 클리닝할 때 많이 사용하는 제품이다.

거품식으로 분사하면 거품이 보글보글 올라온다.

실린더 내부에 분사하면 거품으로 부풀어올라 상단 밸브까지 클리닝이 가능하다.

 

 

주의할 점은 고착된 카본을 녹이는 약품이다 보니 상당히 독하다.

이전에 작업하면서 본넷에 튀었는데 도장이 다 벗겨질 정도.

 

 

플러그 상태는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양호하다.

 

 

새로 장만한 내시경.

실린더 내부를 구경하기 위해 알리익스프레스 할인기간에 5만 원에 구입.

 

 

실린더 상태.

검아웃을 2 연타한 상태인데 실린더 상부가 매우 깨끗하다.

사실 좋겠지 하는 생각으로 클리닝 계열 첨가제를 사용했는데 눈으로 확인해 보니 확실해서 좋다.

이 정도라면 인젝터도 충분히 클리닝 될 거라는 생각.

 

 

밸브 쪽은 첨가제의 영향이 없어서 꽤 지저분하다.

특히 밸브 주변으로 카본 누적이 보이는데 심해지면 기밀 유지 불량으로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밸브의 하얀색은 정상이라고 하며 사이즈가 작은 쪽이 흡기 밸브이다.(하얀색)

 

 

기본 스프레이 노즐은 짧기 때문에 호스를 이용해서 연장한다.

 

 

충분히 뿌려준다.

1.6T 기준으로 2 통이면 충분하다.

분사하며 거품이 플러그홀까지 올라오는 것을 확인.

(밸브 클리닝을 위해)

 

 

만 하루를 묵혀둔 뒤 내시경 확인.

카본이 불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상단부 흡기 밸브 상태.

약품이 충분히 닿아서 카본이 불어있고 많이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정도면 남은 카본들도 주행하면서 제거된다.

 

 

정비용 주사기 등을 이용해서 제거.

 

 

석션 후 에어로 불어주는 게 좋은데 실린더 내에 약품이 남아 있으면 시동이 잘 안 걸린다.

주사기로만 석션 후 시동 시도 시에는 크랭킹을 상당히 오래 해야 한다.

실린더에 남아 있는 약품이 타면서 백연이 발생하는데 냄새가 매우 독하다.


 

약 1,000km 주행 후 내시경 상태.

대부분의 주행을 고속도로 1800 rpm 항속 주행 했다.

 

 

실린더 상단 카본 누적이 꽤 있다.

이건 직분사 엔진 특성상 어쩔 수 없는 부분.

우측 상단부 미세하게 실린더 상부가 비치는 것을 보아 카본 누적이 심하지는 않은 듯.

 

 

상단부 배기 밸브 카본 누적은 클리닝 직후대비 큰 차이가 없다.

 

 

흡기 밸브 주변부도 클리닝 전 대비 매우 깨끗하게 유지 중이다.

 


 

효과는 오래가지 못하지만(금방 익숙해지지만) 작업 직후 만족도는 최고인 연소실 클리닝.

클리닝 후 오일 교체를 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