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검색하다 알게 된 AP200 차량용 스캐너.
알리 익스프레스에서 가장 저렴한 제품을 찾아서 구매했다.
Autel이라는 진단기 전문회사에서 나온 제품인데 대부분의 공업사에서 사용하는 범용진단기가 여기 제품이다.
태블릿 + 소프트웨어 구성이니 당연히 핸드폰에서도 사용 못할 이유가 없다.
제품은 매우 깔끔하다.
자사의 제품과 비교를 해놨는데 저러면 당연히 AP200을 사는 게 맞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
다른 스캐너들과 큰 차이는 없다.
사용을 위해서는 전용 프로그램을 다운로드하여야 한다.
다운로드하고 실행하여 회원가입을 한다.
스캐너 일련번호를 입력한다.
측면에 있는데 직접 입력하거나 스캔으로 QR코드를 이용할 수 있다.
일련번호를 입력하면 기본적인 메뉴를 볼 수 있다.
미니 R바디의 OBD 단자는 좌측 하단에 위치해 있다.
블루투스 연결을 해주면 우측 상단에 VCI 아이콘에 녹색 체크표시가 뜨며 연결 완료.
바로 사용은 불가능하고 사용하려는 차량의 데이터를 따로 받아야 한다.
하단 가운데에 있는 '몰'로 이동.
최초 한 개의 제조사에 대해서는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다.
이후 추가 데이터는 21.99 달러 결제가 필요하며 1년 구독으로 제한기간 동안 사용이 가능하다.
추가 데이터 다운로드.
용량이 매우 크기 때문에 와이파이에서 다운로드를 추천한다.(약 800M)
차량 정보가 필요한데 직접 차대번호를 입력하거나 읽기를 이용해서 자동으로 읽을 수 있다.
정보는 정확하게 읽어오지만 속도가 느리다.
최초로 읽은 후에 하단 가운데 '보존'을 눌러 정보를 저장하면 시간을 조금이나마 아낄 수 있다.
좌측 '예'를 누르면 차량과 통신을 시작하는데 즉각 넘어가는 속도는 아니다.
차량 진단 상태.
현재 사용 중인 다른 스캐너(Carly, Car Scanner)에 비해 더욱 세부적으로 표시해 준다.
고장 코드를 터치해서 세부내역을 자세하게 확인 가능하고 수리 진행 방향 가이드도 해준다.
현재 DME 오류 코드는 맵핑으로 인한 거라 패스.
당연히 실시간 데이터도 확인이 가능하다.
궁금했던 실화 데이터를 확인했는데 다행히 아무런 문제가 없다.
서비스 프로그래밍도 있는데 차량마다 지원 범위가 다르다.
전체적인 번역 퀄리티가 아쉬움.
브레이크액 교체 시 사용하는 ABS 에어 빼기.
스로틀바디 초기화와 공회전 RPM 조정도 지원한다.
제조사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이전에 확인하지 못했던 부분도 볼 수 있다.
다양한 데이터를 확인 가능하다.
다른 스캐너들도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때문에 정보의 '양'은 월등히 많다는 느낌은 아니지만, 차량 제조사 데이터가 있어 잘 모르더라도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다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할 수 있다.
범용진단기 제작 업체답게 대부분의 차량을 지원한다.
길거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차량부터 슈퍼카까지 지원.
당연하지만 국산 현대, 기아, 대우 등의 차량도 목록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Vehicle Coverage | AUTEL
www.autel.com
본인 차량의 지원 여부를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스캐너와 차량 정보를 입력 후 검색.
미니의 경우 1세대 R50부터 3세대 F 바디까지 전부 지원한다.
Function 표기가 기능 순서대로 정렬이라 보기 불편한 게 단점.
국산 차량의 경우 동일 차종이라도 연식에 따라 지원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구매하기 전에 필수로 확인해야 한다.
국산차 한정으로는 차라리 제조사 데이터를 지원하는 인포카가 더 나은 선택일 수 있다.
참고로 AP200은 구형 제품으로 현재 단종이며 기존 생산 재고만 판매 중이다.
후속 제품으로 AP200(C, H, M) 시리즈가 출시됐으나 AP200과 달리 무조건 1년 구독을 해야 모든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수입차 오너로서 정비 DIY를 한다면 강력 추천하는 스캐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