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60 컨트리맨 JCW 점화코일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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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3주 전 울트라 카젠을 가득 주유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반겨주는 엔진 경고등.

너무 오랜만이라 반가울(?) 정도.

엔진 부조가 발생했는데 아무래도 점화 코일이 의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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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는 최근 연비가 상당히 쓰레기였기 때문.

점화플러그는 새 제품으로 교체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용의 선상에서 제외.
점화 코일은 이전에 에어플로우 센서 초기불량을 겪었던 델파이 제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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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진단기를 사용해 봤다.

실런더 3번 실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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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화플러그와 코일은 점검이 매우 쉽다.

코일 커넥터를 하나씩 뽑아보면 엔진이 미쳐 날뛰는데 이미 고장 난 건 뽑아도 무반응.

코일과 플러그를 구분하는 건 코일의 위치를 바꿔보면 된다.

코일이 불량이라면 위치 변경 후 커넥터를 탈거했을 때 엔진 반응의 위치가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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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단기가 있으니 확인사살.

3-4번 코일을 바꾸니 실화 위치도 같이 변경되어 코일 불량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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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색하다 보니 대전에 수입차 부품 취급점이 있었다.

미니 N18 엔진의 점화 코일 품번은 12138616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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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보쉬 새 제품 오른쪽 델파이 구품.

보쉬의 경우 개당 4만 원가량 하는 개선품과 3만 원 정도 하는 구형이 존재한다.

구형은 검은색, 개선품은 회색으로 구분 가능한데 인터넷 판매 제품도 마찬가지.

인터넷 판매처의 경우 따로 물어보니 않으면 개선품인지 알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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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사 버전? 왜 있는지 모를 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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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완료.

델파이 제품에 비해 매우 뻑뻑하게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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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후 경고등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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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후 다시 올라가는 연비.

장거리 위주 주행의 경우 14km-15km/L 정도 나온다.

 

델파이 제품과 비교해서 보쉬 코일은 더 부드러운 느낌이다.

이전에는 뭔가 거친 야생마 같은 느낌이었는데 차분해져서 이상하기도 함.

 

이제 정말 델파이 제품을 쓸 일 없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