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돌아온 엔진오일 교체 주기.
이전 교체 이후 약 7,000km 가량 주행했다.
이번에 사용할 엔진오일은 리스타 5W30 GT.
LL-01 규격 만족(승인 X)으로 mPAO 기유 베이스의 엔진오일이다.
이전에 사용한 레드라인 하이퍼포먼스와 어떤 차이가 있을지 궁금.
이제는 너무 익숙해진 오일 교환.
실수로 바닥에 흘려버렸다.
작업할때 마다 감탄(?)이 나오는 오일 필터 위치.
중국산 푸조 호환 필터 케이스가 그레이 색이라 순정 블랙보다 눈에 잘 띈다.
가장 힘든 작업인 오일 필터 교체.
필터에 들어 있던 오일 잔량이 흘러 지저분해지기 때문에 클리닝 필수.
엔진오일 투입.
리스타 첨가제 투입.
리터당 만원이 넘는 엔진오일에는 굳이 필요한가 싶지만 항상 넣어준다.
스팩상 엔진오일 4.2L인데 4L가 넘게 나왔다.
레드라인을 사용하면서 오일을 2L 정도 보충했는데 잔유까지 고려하면 살짝 오버한 상태로 추측.
엔진오일 체크를 정확하게 하지 않은게 문제인 듯 하다.
메뉴얼상 오일 잔량은 10km 이상 주행 후 시동을 끄고 5분후 측정하라고 나온다.
오일 교체 때마다 하는 바퀴 위치 교환.
에어컨 필터도 만 향균 필터로 교체.
누적 주행거리 99,168km.
리셋 전 오일 교체 주기.
23년 7월 교체하면서 리셋했을 때 22,000km가 나왔었다.
리셋 후 교체 주기.
이번엔 23,000km가 나왔다.
시간은 2년 고정이고 주행 스타일에 따라 가감이 되는 듯 하다.
이번 오일 교체 전 주행 스타일은 주말 장거리 항속 주행.
오일 교체 후 서울 장거리 주행을 했다.
이전 레드라인 하이퍼포먼스와 비교해서 가볍고 부드러운 느낌.
레드라인의 경우 3,000rpm 이상에서는 상당히 좋은 엔진 질감을 느낄 수 있었지만 반대로 냉간 시동과 중저속시에는
상당히 불쾌한 느낌이라 데일리 시내주행 위주 차량에는 맞지 않는다.
(차량에 따라서 차이가 있을 수 있다.)
반면 리스타 GT는 적당히 묵직하고 전체적으로 고르게 부드러운 느낌이라 레드라인 대비 만족스러웠다.
이전에 사용했던 메탈로센 구형(봉지로센)과 레드라인 사이의 느낌이다.
꽤나 만족스런 오일인데 이전까지 가장 좋았던 쉘과 비교해서 서로 장단점이 있다.
쉘의 경우 중저속은 가볍고 경쾌하지만 고속 고알피엠으로 갈수록 너무 가벼운 느낌이고,
메탈로센은 쉘 대비 묵직하고 부드러운 느낌이지만 중저속부터 고속까지 한결같은 엔진 질감을 제공한다.
약 1,000-2,000km 정도 타면 더욱 체감이 와닿는데 그때가 기대되는 중.
덧.
레드라인 대비 엔진오일 압력이 살짝 낮게 형성된다.
엔진오일양에 따라서도 달라지고 몸센서로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 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