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60 1세대 컨트리맨 JCW 엔진오일 플러싱 셀프 교체 DIY (feat. 레드라인 하이 퍼포먼스 5w30, 리스타 S1)

누적 주행거리 92,211km

지난 오일 교체 이후 7,000km를 넘게 주행했다.

맵핑 상태로 오일 교체 주기를 1년 7,000km로 잡고 있다.

 

 

이번엔 계획하고 있던 오일 플러싱을 함께 진행했다.

오일 플러싱의 필요성에 대해선 말이 많지만 가끔 한번 해줘서 문제 될 건 없다는 생각.

물론 오일 교체를 주기적으로 잘해준다면 굳이? 겠지만, 10만 킬로 달성 전에 한번 해줄 예정이었다.

 

사용 제품은 캐스트롤 엔진 샴푸.

사용하던 오일 그대로 엔진 샴푸를 투입하고 공회전 10분 후에 드레인을 하면 된다.

 

 

길어봐야 1년 1만 킬로 이내 교체라 엔진 내부 상태는 제법 깨끗하다.

 

 

엔진 샴푸를 투입.

 

 

공회전을 하고 드레인 하면 된다.

1차 드레인 용량은 3.5L

1세대 컨트리맨 JCW의 엔진오일 용량은 4.2L이다.

 

 

이어서 킥스 엔진 클린 플러싱 약제 사용.

이 제품은 오일 드레인 후에 채워 넣고 마찬가지로 10분 공회전 후에 드레인을 해주면 된다.

MSDS상 3기유가 대부분이고 청정제 조합으로 엔진에 대미지는 전혀 없을 것으로 추정.

 

 

점도는 거의 물에 가깝다.

 

 

마찬가지로 10분 공회전 후 드레인.

좌측이 1차 드레인, 우측이 2차 드레인.

엔진오일 4.2L + 엔진샴푸 0.3L + 킥스 엔진클린 3L = 7.5L가 나와야 하는데 대충 7L 정도로 보인다.

현재 스템씰 노후로 오일 소모도 있고 엔진 내부 잔유까지 고려하면 어느 정도 납득되는 양이다.

 

 

아무리 생각해도 설계 미스라고 생각되는 오일 필터 위치.

 

 

새로 구입한 필터 소켓을 이용했는데.. 오일필터 커버가 파손돼서 헛돌기 시작.

상단이나 하단 접근성이 좋은 곳이었다면 문제도 없었을 텐데 워낙 지랄 맞은 곳에 있어서 시간이 오래 걸렸다.

 

 

파손된 오일 필터.

지난번 오일교체할 때도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았기에 미리 주문해 놓은 부품이 있어서 다행.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입한 필터 커버.

동일 엔진을 사용하는 푸조 호환품이라 모양은 살짝 다르다.

2세대 R바디 미니의 엔진이 푸조에도 동일하게 들어가다 보니 호환품이 있는데 비용이 더 저렴하다.

 

 

모양만 다르고 규격은 동일하다.

오일필터는 순정 OEM 퓨어플렉스를 사용, 필터는 25Nm로 고정해 주면 된다.

 

 

드레인 플러그 와셔도 교체해 준다.

마찬가지로 알리익스프레스에서 미리 주문해 둔 와셔를 이용했다.

드레인 플러그는 조임 토크는 30Nm.

 

 

이번에 사용할 오일은 레드라인 하이퍼포먼스 5w30 + 리스타 S1 조합.

리스타 S1은 출시 이후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사용 중이다.

레드라인의 경우 가솔린과 후처리 장치가 없는 차량을 위한 하이퍼포먼스와 디젤 겸용(정확히는 DPF, GPF 장착 디젤, 가솔린 차량) 하이퍼포먼스 유로 모델로 구분되니 가솔린이라면 하이퍼포먼스를 추천.

4+5기유와 첨가제를 쑤셔 넣은 최고의 엔진오일 중 하나이다. 

기유 빨은 모튤 300V보다도 우위.(에스터 함량이 더욱 높다.)

 

 

레드라인의 규격.

전부 승인(Approvals)이 아닌 만족(recommended)인데 승인 비용을 아껴서 좋은 기유와 첨가제를 때려 넣은 느낌이다.

API SN 규격이지만 첨가제 빨로 LSPI(저속조기점화) 억제력이 있다.0w20은 리뉴얼돼서 API SP 규격인데 다른 점도들도 리뉴얼되면 더욱 좋을 듯.

 

 

색상은 매우 평범하다.

 

 

순정 오일 교체 주기는 한참 남았지만 리셋.

 

 

2년 22,000km가 교체주기다.

오일교체주기 리셋은 하단 링크를 참조.

 

 

 

레드라인이 다른 오일과의 비교되는 가장 큰 부분.

우측의 '엔진 오일 압력'을 보면 출렁임 없이 유지력이 상당히 좋은 걸 알 수 있다.

이전에 사용한 쉘 힐릭스 울트라나 BMW 순정 오일, 모빌 1, 직전에 사용한 구형 메탈로센까지 이 정도로 안정적인 오일은 전혀 없었다.

최근 메탈로센 신제품이 출시됐는데 다음에 5w30 GT로 교체해서 비교해 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