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주말 장거리를 뛰다 타이어가 운명을 다했다.
굳이 따지면 교체 주기는 지났지만 조금 더 타다 내년에 타이어를 교체할 예정이었다.
더 정확히는 트레드는 남았지만 6만킬로 넘게 주행했고 만으로 5년이 조금 안된 상태.
타이어를 교체하면서 휠복원도 같이 진행하기로 결정.
가져올 때부터 네 짝 모두 스크래치가 심해 은근히 신경 쓰였던 부분이다.
자주 가는 봉타이어를 방문했다.
봉타이어는 대전 유성구에 있으며 타이어프로 학하점으로 검색해도 나온다.
일요일 제외하고 공휴일에도 영업.
인터넷 가격과 근사하게 저렴히 타이어를 교체할 수 있다.
이미 대전 휠복원 성지로 유명한 곳.
2층에 있는 휴게실에서 편하게 쉬며 차량 정비를 구경할 수 있다.
휠복원은 시간이 제법 걸리는 관계로 대품휠로 교체했다.
(맘에 안 듬)
일정이 밀려 약 4일 만에 작업 완료 전화를 받았다.
봉타이어에는 성격 좋은 길냥이가 서식 중.
궁디팡팡을 매우 좋아한다.
놀라울 정도로 깨끗하게 복원된 휠.
새 휠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휠굴절이 조금씩 있어 비용이 추가 됐다.
타이어는 콘티넨탈 dws06+로 교체.
미쉐린 ps4 as로 교체하고 싶었으나 맞는 사이즈가 국내 총판에도 없다고 하여 포기.
꽤 가성비 좋은 스포츠 성향 타이어로 이미 입소문이 나 있는 타이어였다.
이전에 사용했던 미쉐린 프라이머시 투어 as와 비교해서,
승차감이 상당히 좋아졌다.
이전과 비교하면 물침대라고 해도 좋을 정도.
스포츠 성향 올시즌 타이어라기보다 올시즌 컴포트 타이어에 스포츠향 첨가 느낌.
접지는 나쁘지 않으나 너무 기대했는지 인터넷 후기에 비해서는 아쉬움.
프라이머시 투어 대비 주행 소음이 별로 없고 조용하다.
사이드월이 무른 지 코너에서 잡아 돌리면 미쉐린대비 저속에서도 불안하다.
옆모습이 미쉐린보다 못생겼다.
편하고 조용한 타이어.
스포츠성은 생각보다는 별로.
요즘은 정속 연비 주행이 대체적으로 만족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