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고 미루던 냉각수 교체.
작업은 간단하다.
냉각수 배출 후 초순수를 주입 순환하고 배출, 다시 재주입후 공회전 후 배출을 반복.
깨끗한 물이 나오면 냉각수를 넣고 마무리하면 끝.
미니의 경우 BMW와 마찬가지로 105도에서 써모스탯이 풀 개방이라 드레인 방식으로 교체하기가 번거롭다.
하필이면 작업하는 날(3월 초) 기습 한파가 와서 공회전 수온이 60도 이상 오르지 않는 불상사가 발생.
작업하면서 확인하니 그럭저럭 순환은 하는것을 확인했다.

미니 R바디는 따로 냉각수 배출구가 없다.
언더 커버를 탈거하면 보이는 냉각수 파이프를 통해서 냉각수 배출.

이런 저런 튜닝으로 냉각수 온도가 90도 전후 유지되는 차량이라 그런지 상태가 그리 나쁘지 않다.
13년식 누적주행거리 11만.

냉각수 배출 후 보조탱크를 통해 증류수를 주입후 공회전 후 다시 드레인

초순수를 40리터 구매했는데 작업해보니 20리터면 충분하다.
냉각수 상태가 너무 안좋거나 완벽하게 깨끗한 수준을 원한다면 40리터까지 사용.

드레인 2회째 보조탱크에서 보이는 이물질들.

드레인 2회 작업 후 윈스 냉각수 클리너 사용.

3회 드레인 후 냉각수 상태.
처음에도 나쁘지 않았으나 거의 맹물이 나와서 3회로 마무리했다.

워터파이프와 써모스탯을 교체하기가 상당히 번거롭다.

구형 써모스탯의 온도센서 커넥터.
리콜로 개선된 써모스탯은 온도센서 내장이라 사용하지 않는다.
커넥터에서 누수가 종종 발생하니 냉각수 작업할 때 교체를 권장.
커넥터가 삭제된 순정 부품도 있다.

작업하다보니 전체적으로 호스류 상태가 안 좋다.
전체 실리콘 호스로 교체하려고 했으나 귀찮아서 패스.
누수만 발생하지 않으면 다음 냉각수 교체할때 작업 예정.

순정 써모스탯과 애프터마켓 알루미늄 써모스탯.
알루미늄 써모스탯은 Bremmenparts의 제품으로 ECSTUNING 구매.
하단의 온도센서 커넥터가 꺽여있어야 N18 터보엔진에서 사용 가능하다.

같이 교체할 워터 파이프.
워터펌프쪽 파손으로 누수가 많이 발생되는 부품이다.

너무 좁고 작업하기 힘들다.

커넥터가 있는 파이프도 교체.

순정 냉각수와 레드라인 첨가제를 사용했다.
냉각수와 비율은 대략적으로 6:4에서 7:3 정도.
대전 거주중으로 5:5를 맞출 필요가 없다.
에어빼기는 따로 하지 않았다.
날씨가 쌀쌀하여 히터 틀고 주행하는것으로 대신.

작업 후 마무리.
보조탱크는 알리발 제품으로 교체.
깨끗한 보조탱크를 보니 매우 만족스러웠는데,

일주일만에 누수 발생.

엉뚱한 곳이 파손됐다.
말레 제품으로 다시 재주문.
알리제품은 역시 복불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