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R60 1세대 컨트리맨 JCW 산소센서(람다센서) 탈거 클리닝 윈스 Wynn's 산소센서 촉매 클리너 첨가제 후기

 

Wynn's 윈스 가솔린 산소센서 람다센서 촉매 클리너 & 인젝터 클리너 파워클린 사용기

나는 첨가제를 매우 좋아한다. 검증된 제품을 이것저것 사용하는 편이다. 현재 차량은 관리 목적으로 꾸준히 사용해 왔기 때문에 체감이 전혀 없지만 이전에 타던 첫 차 1세대 컨트리맨 S ALL4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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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윈스 산소센서 클리너를 연속으로 두 번 투입했었다. 연비가 소폭 상승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을 했는데 기회가 돼서 산소센서를 탈거 확인 해 보았다. 

 

실제로 클리닝의 효과가 있는지는 투입 전 후로 탈거를 해서 확인했어야 확실했겠지만 아쉽게도 미리 주문해 둔 공구가 배송지연으로 늦게 도착해 버렸다.

 

N18 엔진의 산소센서(업스트림)는 본넷을 열면 바로 앞에 있다.

 

촉매를 기준으로 전 후 2개가 들어가는 게 보통이고 이중 배기 시스템의 경우는 4개가 들어간다. 전단에 달린 센서를 업스트림(upstream), 후단을 다운스트림(downstream)이라고 하며 배기가스 내의 산소농도를 측정하는 장치이다. 연비, 출력에 영향을 주는 센서이고 후단보다는 전단 업스트림 센서의 영향이 크다고 한다.

 

교체주기에 대해서는 말이 많은데 따로 고장코드를 띄우는 거 아니면 계속 사용해도 된다는 듯 하지만 보통 10만 킬로 전후로 상태가 안 좋아지며 경고등이 없어도 10만 킬로가 넘어서 교체해 주면 좋다.

 

업스트림

 

다운스트림

 

 

미니의 경우 순정품으로 교체하면 70만 원이 넘는 비용이 발생한다. 물론 애프터마켓 제품도 존재하고 매우 저렴한 중국산도 구하기 쉽다. 가능하면 순정이나 NGK/NTK, 덴소 등의 신뢰도가 높은 제품을 추천한다. 보쉬 산소센서의 경우 미니에서 경고등을 띄우는 경우가 간혹 있고 생각보다 불량률이 좀 높은 듯하다.

 

뒤늦게 도착한 탈거 공구이다. 일반 롱복스알처럼 생긴 제품도 있지만 미니는 엔진룸이 워낙 좁기 때문에 어떤 공구를 사던지 작업 공간을 생각해야 한다. 전면 그릴을 탈거하고 작업하면 편하지만 그것마저 귀찮아서 공구를 따로 구매했다.

 

산소센서와 촉매의 재질 차이로 고착되는 경우가 상당히 흔하니 탈거는 살짝 시도해 보고 안 풀리면 공업사를 방문하는 게 좋다. 혹시나 나사산이 뭉개진다면 여러모로 골치 아파진다.

 

탈거한 업스트림 산소센서인데 까만 그을음이 지워진 듯한 자국이 있다. 물론 클리너 투입 전 확인한 것은 아니라 첨가제의 효과인지 알 수 없다. 이전 차량에서 교체했을 때를 생각하면 킬로수 대비 상태가 매우 좋다. 

 

산소센서 자체가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있지만 누적 주행거리가 얼마 되지 않는다면 엔진 연소실에서 문제가 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정확한 파악을 하고 정비를 해야 한다.

 

외부에 묻은 그을음을 닦고 에어플로우센서 클리너를 이용해서 세척을 해봤는데 추가로 묻어 나오는 건 없었다.

 

육안 체크 시 센서 내부에 그을음이나 재 등의 슬러지도 보이지 않았고 에어를 이용해서 살짝 불어봐도 따로 나오는 건 없었다. 클리너를 이용해서 뿌려봐도 마찬가지로 상당히 깨끗한 상태로 보인다.

 

다음 탈거를 대비해서 고착방지제를 발라준다. 물론 이렇게 해도 고착되는 경우가 꽤 흔하다. 촉매 온도는 시내주행 시 보통 600도 이상, 좀 밟는다 하면 900-1000도까지 올라가기 때문에 고착방지제도 대응 온도가 높은 제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 사용한 고착방지제는 퍼마텍스 니켈 제품으로 1300도의 내열성을 가지고 있다. 촉매가 이 정도 온도까지 올라가면 녹아버리기 때문에 충분한 성능이다. 

 

클리닝 이후 시운전을 해보니 뭔가 출력이 좋아진 것 같은 플라시보 효과가 반겨준다. 다음에 윈스 산소센서 클리너를 투입할 때는 전 후로 확인해서 실제로 클리닝 효과가 있는지 확인해 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