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무브 체인 왁스 사용후기

첫 체인왁스 스무브. 스쿼트와 고민하다 리뉴얼돼서 나오고 제조사 피셜 최대 1000km가 주행가능하다고 하여 스무브를 구입했다. 물론 제조사에서 제시하는 주행거리는 믿지 않는다.

 

도포 방법이 조금 번거로운데 도포 후 최소 1시간의 건조 시간을 추천하고 권장은 8시간 전 도포이다. 출퇴근을 주로 하니 저녁에 퇴근 후 도포 후 다음날 자출을 하면 딱이다.

 

 

도포 후 1주일 자출, 약 200km 주행 후 스프라켓 상태이다. 확실히 건식보다 깨끗하다. 대신 체인 잡소리가 100km 이전부터 올라오기 시작한다. 조금 특이한 게 잡소리가 발생하다 조용하다 반복. 

 

 

체인똥이 보인다. 왁스는 처음이라 과도포인지 알 수 없지만 다수의 블로그와 유튜브를 참고했으니 적당했으리라 믿는 중.

 

 

클리닝 티슈로 닦아보니 보기와는 다르게 꽤 더럽다. 하지만 주행거리 대비 건식보다 훨씬 깨끗하다.

 

 

체인 잡소리가 올라와서 세척 없이 추가 도포를 진행해 봤다.

 

 

2차 도포 후 마찬가지로 약 200km 주행 상태. 1차 도포보다 더러워졌다. 그래도 건식보다는 깨끗한 느낌이다. 잡소리도 1차 도포와 마찬가지로 약 100km 전후부터 조금씩 발생한다.

 

 

3차 도포는 다른 방법으로 해볼 생각으로 체인을 분해했다. 체인똥이 많이 보인다.

 

 

왁스라 당연히 물로는 안 지워지지만 비누로 깨끗하게 씻을 수 있었다. 체인은 뜨거운 물을 사용하여 편하게 세척이 가능했는데 오일과 비교했을 때 매우 편한 부분. 왁스가 묻으면 미끄럽고 코팅된 느낌이지만 쉽게 닦을 수가 있다.

 

 

깨끗해 보이지만 왁스로 살짝 코팅된 상태.

 

 

뒤에서 왁스 똥이 확실하게 보인다.

 

 

육안으로는 깨끗해 보여도 닦아보면 제법 더러움.

 

 

3차는 왁스에 체인을 담가서 도포했다.

 

 

뚜껑을 따고

 

 

비닐팩에 넣고 쉐킷쉐킷.

 

 

비닐팩에 넣고 도포하는 방법이 번거롭기는 해도 훨씬 깨끗하게 유지가 됐다. 잡소리도 살짝 늦게 올라오지만 습식 오일에 비해서는 확실히 빠르다. 생각 이상으로 깨끗하게 유지돼서 600km까지 주행해 봤다.

 

 

3차 비닐팩을 이용해서 도포 후 600km 정도 주행 상태. 오일똥이 보인다. 체인도 전체적으로 오염된 상태.

 

 

풀리에도 똥이 보인다.

 

 

건식이랑 엇비슷한 정도의 오염 수준.

 


 

약 한 달간 주행 후기.

 

장점

  • 오일대비 깨끗하게 유지가 가능하다.
  • 오일과는 다른 부드러움.
  • 세척이 간편하고 손이나 옷에 묻어도 쉽게 닦을 수 있다.

 

단점

  • 슈퍼클린은 아니다. (온라인에 왁스의 장점으로 깨끗함을 말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기대하지 말자.)
  • 왁스 똥이 매우 거슬린다.
  • 스무브의 특징일 수도 있지만 체인 잡소리가 건식과 비슷한 수준으로 올라온다.
  • 아직 혹한기에 사용해보지 못했지만 낮은 기온에선 성능이 떨어진다고 한다.

 

오일과 비교했을 때 장단점이 있겠지만 개인적으론 사용하면서 계속 오일 생각이 났다. 빨리 올라오는 체인 잡소리에 민감해서 그런 듯하다. 

 

결론은 체인 오일로 돌아감. 아직까진 주스루브 세라믹이 가장 잘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