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아쉬워진 라파 코어 라인의 품질

올해 겨울 자전거 출퇴근을 위해 약 한 달 전 구입한 라파 코어 카고 윈터 타이츠.
라파의 코어 제품들은 가장 아래에 위치한 보급형 라인업이다.
자전거를 입문하면서 의류는 라파로 시작해서 계속 이용 중인데 코로나를 기점으로 코어 제품들의 품질 하락이 심하다.
올해는 가격까지 올라서 더더욱 크게 와닿는 중.
 
 

기간으로는 약 한 달, 누적 주행거리 400km 밖에 안된다.(스트라바 기록 확인)
벌써 쓸린 자국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재봉선 풀림과 다른 원단 해짐 문제.
 
 

허벅지에 있는 로고 프린팅도 벌써 갈라지는 중.
 
 

 
작년 5월에 출퇴근용으로 구입했던 코어 카고 쇼츠.
작년엔 11월 초에 시즌 아웃을 했었다.
5월부터 누적거리는 6,000km가량.
 
 

원단 해짐이 매우 심해 걸레 수준이다.
 
 

출퇴근용이라 올해까지 입었지만 의도치 않은 시스루 복장으로 출퇴근을 했다.
 
 
한 시즌 동안 내내 입고 탄 거면 많이 탄 거 아니냐?라는 물음이 나올 수 있는데 경험상 코로나 이전엔 코어 라인 품질은 이것들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다.
 
 

코로나 전 자전거 입문하면서 같이 구입했던 코어 세트는 2년 10,000km가 넘는 라이딩 동안 원단 해짐을 구경조차 못했다.
살이 빠지고 늘어나면서 사이즈가 커지기도 했고 초반 클빠링으로 발생한 찢어진 부위가 계속 터져서 폐기했는데 이전 품질을 경험해서 더더욱 현재 코어 라인이 너무 아쉽다.
 
물론 라파의 감동적인 수선 정책으로 바우처를 받고 새 제품을 사는 것이 반복되고 있지만 구입한 지 한 달도 안 된 제품이 벌써 해짐이 발생하는 건 다소 아쉬운 부분이다.
앞으로도 라파를 계속 입겠지만 그래도 한 시즌은 넘게 유지해 줬으면 하는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