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니 R60 1세대 컨트리맨 JCW 계기판 스킨 변경 타코미터 튜닝

(21년 9월 작성 글)

 

미니의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는 매우 개성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하나씩 있다. 그중 하나가 계기판이다.

 

JCW라고 해도 색상만 검은색일 뿐 너무 밋밋하다. S이하 일반 모델은 하얀색이라 더욱 심하다. 다른 개성 있는 디자인에 비하면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교체할 수 있는 튜닝 파츠가 존재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인데 평이 좋다. 단점이라면 플라스틱 치고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인데 대체품이 없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R바디의 경우 비주얼부스트 쪽은 버전에 따라 다르므로 꼭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제품은 2주 만에 도착했다. 제품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검빨 조합에 JCW의 디자인이 들어갔고 무엇보다 퀄리티가 생각 이상으로 매우 좋다.

 

계기판은 탈거하기 매우 쉽다. 위에서 보면 T30 별 볼트가 보인다. 두 개를 풀면 되는데 볼트가 안쪽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으니 자성이 강한 렌치나 드라이버를 사용하거나 자석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떨어져도 빼는 건 어렵지 않지만 매우 귀찮다.

 

계기판 커넥터가 내부에 있어서 커버를 탈거해야 한다. 뒷면은 십자 볼트로 되어있고 세 개를 풀면 뒷면 커버를 분리할 수 있다.

 

기판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서 커넥터를 빼면 된다.

 

커버는 플라스틱 걸쇠로 고정돼 있다. 커버를 벗기고 타코미터 스티커를 고정하는 부품이 하나 더 있다.

 

지시 바늘은 부러지는 것만 조심하면서 당기면 빠진다. 타코미터 스티커는 양면테이프로 되어 있으면 쉽게 뜯을 수 있다.

 

순정과 비교하면 훨씬 이쁘다. 보호필름이 있으니 벗겨줘야 한다. 순정 위에 덧붙이는 제품인가 해서 작업해 봤지만 튜닝 타코미터 스티커가 불빛이 나오는 부분이 훨씬 많고 위치가 조금씩 맞지 않아 이상하다. 순정과 교체하는 게 좋다.

 

분해의 역순으로 조립해 주면 끝이다. 운전을 하는 동안에는 계속 봐야 하는 곳이라 만족도가 매우 높다.

 

비주얼 부스트는 센터패시아를 전부 뜯어야 탈거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비추천하는 작업이다.

 

순정보다 더 이쁘긴 하다. 주행 중엔 잘 보지 않는 곳이라서 아쉽다.

 

계기판처럼 기존 제품을 뜯고 교체하는 게 아닌 위에 덧붙이는 방식인데 사이즈가 안 맞는다. 그래서 눈에 잘 띄지 않을 만한 곳을 삼등분해서 붙였다. 잘 떨어지기 때문에 프라이머와 양면테이프를 추가로 사용하는 게 좋다. 자꾸 떨어져서 비주얼 부스트만 세 번을 뜯었다. 

 

나름 만족스러운 비주얼을 보여준다.

 

가격은 비싸지만 밋밋한 계기판이 보기 좋아지고 운전하면서 항상 보는 곳이라 만족도가 매우 높은 작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