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더들의 가장 큰 불안요소인 도난에 대한 걱정을 줄이기 위한 경보기 제품들이 출시를 많이 하고 있다.
출퇴근이 주 라이딩이고 장거리는 일행이 있기 때문에 도난에 대한 걱정은 크지 않지만 간혹 종주를 가서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식당을 방문할 때마다 편치 않은 느낌이 있다.
대표적인 충격 감지 경보기인 뇌울림을 구매했었으나 사이즈가 너무 크기에 사용하지 않았는데 찾아보니 IOS 전용 자전거 경보기인 노그 스카우트가 있었다.
정보를 확인해 보니 이전에 펀딩을 진행했는데 사기가 아닐까 하여 구매하지 않았던 제품이었다.
실제품이 있기 때문에 편하게 구매.
가격도 펀딩 당시보다 저렴한 듯하다.
포장이 매우 친환경적이다.
박스 옆에 고정돼 있는 볼트.
제품을 꺼내고 하단 종이 가림막을 제거하면
볼트 고정 도구를 꺼낼 수 있다.
이쁜 커버에 씌워져 있던 본체.
먼저 충전.
국내 메신저 어플과 매우 흡사하게 생겼다.
색상도 동일한 노란색.
아이폰 나의 찾기와 연동되지만 국내에선 별 쓸모없는 기능.
다운 튜브에 고정을 했다.
자체 시큐리티 볼트라 쉽게 풀기도 힘들고 물통케이지 위치 수정 어댑터와 물병 케이지까지 3종 세트라 소리 나는데 풀려고 하면 '나 잡아가쇼' 하는 꼴이니 걱정 없을 듯.
단점이라면 스피커가 전면이 아닌 후면에 위치해 있다.
단독으로 사용 시에는 소리가 꽤 큰 편인데 프레임에 부착하면 체감 소리가 많이 줄어든다.
앱을 실행하면 노그 스카우트와 자동으로 연결한다.
메뉴에 있는 노그 스카우트를 터치하면 경고를 활성화할 수 있다.
DISARMED를 누르면 충격 감지 시작.
활성 상태에서는 이미지가 바뀐다.
종료하려면 다시 종 모양을 터치하면 끝.
세부 세팅이 앱에서 가능하다.
반응도 빠르고 직관적으로 설정 가능하지만 한글을 지원하지 않는 건 조금 아쉽다.(펀딩도 해놓고...)
감도는 기본이 3인데 자전거에 손을 갔다 대는 정도는 충분히 인식하기 때문에 속도계를 비롯한 주변기기를 훔쳐가려고 해도 경보가 발생한다.
동작은 가벼운 충격 시 '삐'하는 경고음이 한번 울리고 허용치 이상의 충격이 가해지면 바로 경보가 울린다.
경고음은 최대 2번이며 3번째는 무조건 경보가 울리고 경보음은 약 40초 전후.
디자인이 깔끔한 게 매우 큰 장점.
소리는 아쉬운 편이지만 핸드폰을 옆에 두고 있다면 즉시 확인 가능하여 걱정 없다.
인터넷 최저가 기준으로도 가격은 비싸지만(6만 원 내외) 잘 만든 감지기.
아이폰이라면 다른 감지기보다 우선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