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주행거리 66,000km 지난 21년 11월 오일 세퍼레이터를 예방정비로 교체했다. 수입차들은 순정품이 어셈블리(Assembly)로 나오는 경우가 상당히 많다. 그래서 단순한 고장도 상당한 수리비용이 청구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미니의 경우도 예외가 아닌데 그중 하나가 바로 오일 세퍼레이터이다. 오일에서 불순물을 걸러주는 부분으로 내부에 고무 판막이 있는데 찢어지면 냉간 시동 시 상당히 불쾌한 소음을 유발하다가 열간 시에는 사라진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이 부분에 붙어있다. N16,18 엔진이 해당되며 N12, N14 엔진은 모양은 다르지만 위치는 동일하다. 부품 조회를 해보면 수리 킷트가 존재하지 않는다. 즉, 오일 세퍼레이터가 문제 생기면 헤드 커버를 교체해야 한다는 것인데 순정 부품은 50..
누적 주행거리 64,815km 지난 21년 9월 겉벨트(구동벨트)를 교체했다. 얼마 전 엔진오일 교체를 하면서 하부 점검을 해보니 벨트에 크랙이 보였기 때문이다. 세트로 교체할까 고민하다 주행거리가 많지 않아 벨트만 교체하고 추후 10만 킬로즈음 세트로 교체하기로 했다. 겉벨트는 구동벨트, 외부벨트라고도하고 엔진과 발전기, 워터펌프 등을 구동할 수 있게 해주는 부품이다. 늘어나서 슬립이 발생하거나 끊어지면 배터리의 충전불가, 워터펌프 정상 작동 불가로 과열이 발생할 수 있다. 문제가 생기면 발전기 작동 불능으로 배터리 충전이 되지 않아 경고등이 뜨기 때문에 과열까지 발생해서 엔진에 대미지가 먹는 경우는 흔치 않다. 물론 당장 주행이 불가능할 수 있으니 미니 점검해 주는 게 좋다. 겉벨트는 엔진룸을 열었을..
(21년 9월 작성 글) 미니의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는 매우 개성 있지만 아쉬운 부분이 하나씩 있다. 그중 하나가 계기판이다. JCW라고 해도 색상만 검은색일 뿐 너무 밋밋하다. S이하 일반 모델은 하얀색이라 더욱 심하다. 다른 개성 있는 디자인에 비하면 너무나도 아쉬운 부분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교체할 수 있는 튜닝 파츠가 존재한다.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인데 평이 좋다. 단점이라면 플라스틱 치고 가격이 너무 비싸다는 것인데 대체품이 없어서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R바디의 경우 비주얼부스트 쪽은 버전에 따라 다르므로 꼭 확인 후 구매해야 한다. 제품은 2주 만에 도착했다. 제품은 상당히 만족스럽다. 검빨 조합에 JCW의 디자인이 들어갔고 무엇보다 퀄리티가 생각 이상으로 매우 좋다. 계기..
(21년 9월 작성글) 상대적으로 수입차는 국산차에 비해 동급 옵션이 떨어진다. 미니의 경우는 더욱 심한데 순정 핸들 열선이 22년 식부터 들어갈 정도다. 가격까지 고려하면 그야말로 최악의 가성비로 미니가 '패션카'라고 불리는 대표적인 이유이다. 그나마 신형인 F 바디부터는 조금 나아졌지만 R바디는 대부분의 옵션이 없다. 후석 USB 충전기의 필요성이 생겨서 작업을 하게 됐다. 옵션이 없다고 하지만 순정 파츠로 조회를 해보면 생각 이상으로(?) 옵션이 많다. 국내 들어오는 사양에서는 대부분 빠져서 그런 건데 가끔 에디션 모델에 넣어주는 정도였다. 컨트리맨의 경우 후석 시거잭과 컵홀더가 순정 부품으로 존재한다. 물론 JCW도 가차 없이 빠져버린 옵션이다. 레트로핏을 좋아해서 순정으로 교체하려고 했으나 문제..
누적 주행거리 60,500km 지난 21년 8월 스로틀바디와 에어플로우 센서를 클리닝 했다. 에어플로우 센서나 스로틀바디 모두 공기량과 관련 있는 부품이다. 에어플로우센서는 흡입공기량을 측정하고 스로틀바디는 엔진으로 들어가는 공기량을 조절한다. 이상이 있을 경우 경고등과 출력 감소 엔진 부조 등의 문제가 발생한다. 금전적으로 여유가 있다면 적당히 타다 새 제품으로 교체가 좋겠지만 수입차들은 상당한 비용이 들어가므로 세척으로 사용 기간을 연장해 주는 게 좋다. 대부분 들어가는 전자식 스로틀바디의 경우 카본누적으로 인해 발생하는 편차를 보정하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면 굳이 청소를 할 필요가 없는 것도 맞는 말이라 운전자의 선택이라고 보면 된다. 미니의 경우 엔진룸이 좁은 만큼 작업하기가 매..
누적 주행거리 58,000km 지난 21년 6월 인터쿨러를 교체했다. 매닉 스테이지 2 (MANIC STAGE 2) 맵핑을 위한 필수 하드웨어 업그레이드 중 하나이다. 바그너, 포지 등의 유명 메이커부터 저렴한 중국산까지 다양한 제품들이 있었는데 가격 차이가 여섯 배가 넘었다. 구매할 당시 환율로 중국산은 15만 원 정도, 바그너 포지는 100만 원 이상이라 상당히 많은 고민을 했는데 평소 성격 같았으면 유명 메이커 제품을 선택했겠지만 너무나도 큰 가격 차이에 중국산을 구입했고 문제가 생기면 환불 후에 교체하기로 결정했다. 중국산 중에서도 그나마 괜찮은 제품을 찾기 위해 검색을 해보니 인터쿨러도 구조에 따라 성능과 가격차이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됐는데 저렴한 것들은 바&플레이트, 고성능을 추구하는 제품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