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주행거리 81,260km K&N 습식 필터를 쭉 사용했다. 퍼포먼스보다는 경제성 때문이었고 이전 차량부터(이전 차량은 1세대 컨트리맨 s) 사용했던 필터라 5년을 넘게 사용해 본전은 뽑고도 지난 상황이다. 습식 필터를 장기간 사용해 보니 큰 문제가 두 가지 있었다. RPM 불안정과 저속, 저 RPM에서 허당 치는 느낌이다. 허당 치는 느낌은 수동 모드로 RPM을 2000 이상 높게 쓰면 해결되는 문제지만 불안정은 도저히 답이 없었다. 미세 부조가 발생하는 것처럼 RPM이 살짝 떨린다. 습식 필터의 오일 때문에 맵 센서가 오염돼서 발생하는 문제로 추측하는데 센서 클리닝을 하면 일시적으로 안정화가 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서 다시 불안정해진다. 그래도 5년이란 시간 동안 잘 사용하긴 했다. 습식 ..
누적 주행거리 81,051km 지난 22년 10월 카울 톱 커버를 교체했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외부 세차를 하고 내부 세차를 하는데 조수석에 물이 흥건하고 물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나름 철저하게 관리를 해왔기 때문에 생각지도 못한 누수에 당황했다. 도어 쪽도 아닌 레그룸 쪽이어서 감도 오지 않았는데 조수석 쪽을 열심히 점검하다 찾은 원인은 바로 카울 톱 커버 문제였다. 구조상 파손이 쉬운 부분인데 처음 가져왔을 때부터 파손돼 있던 부분이었다. 이전 차주가 배터리를 교환했었는데 그때 파손된 걸로 추측된다. 가끔가다 조수석이 젖어있던 기억이 문득 스쳐 지나갔다. 5만 킬로를 넘게 타면서 조수석이 축축했던 적이 몇 번 있었는데 한 번도 누수라고 생각하지 않았던 게 불찰이다. 바로 센터에 부품을 주문했다...
누적 주행거리 76,619km 지난 21년 8월 매닉 스테이지 2 맵핑 작업을 진행했다. 미니 R60 컨트리맨 jcw 매닉스테이지2 ecu튜닝 2013년식 미니쿠퍼S 클럽맨jcw 차량이 미니 스페셜 튜너 매닉 스테이지2 튜닝 예약후 방문해주셨습니다. ... blog.naver.com 맵핑은 ECU(electronic control unit)라 불리는 전자제어장치의 소프트웨어를 수정하는 작업이다. 보통 출력 향상이 주 목적인 작업이지만 고급유 세팅 차량을 일반유로 바꾸거나 로직을 수정해 연비를 향상할 수도 있고 흔히 팝콘 사운드라 하는 후적음을 넣을 수도 있다. 당연하지만 출력향상의 경우 그에 걸맞은 내구성을 확보하는 게 오래도록 트러블 없이 타는데 중요한 사항이다. 맵핑의 방법도 데이터와 실차 맵핑으로 ..
누적 주행거리 79,514 지난 22년 9월 센터 미미, 센터 엔진 마운트, 로워 엔진 마운트 등으로 불리는 하부 마운트에 우레탄 부싱을 작업했다. 국내에서는 우레탄 부싱에 대해 부정적인 이미지가 크지만 해외 포럼에선 최고의 가성비 튜닝 1순위에 꼽히는 작업이다. 롤 로드 부싱, 스윙 서포트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는 마운트이다. 우레탄 부싱의 장점으로는 반영구적인 수명과 차량의 핸들링 성능이 개선된다. 단점으로는 잡소리로 인한 주기적인 구리스 도포와 승차감인데 국내 총판인 마르스에서는 하부에 고압수를 직접적으로 뿌리지 않으면 3년은 거뜬하다고 하며 라이프타임 워런티를 보장한다고 한다. 그만큼 내구성은 상당히 우수하고 이전차량인 컨트리맨 S에 로워암 부싱 작업을 했던 경험상 잡소리는 전혀 없었다. Roa..
누적 주행거리 70,918km 지난 22년 4월 저압 연료 펌프를 교체했다. 보통 가솔린 엔진은 10만 킬로 정도에 점검 후 이상여부 판단 후 교체를 권장하는 부품이다. 컨트리맨(+페이스맨)의 경우 필터와 연료펌프 어셈블리로 나오기 때문에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순정 부품은 43만 원 정도이며 애프터 마켓 제품은 20-30만 원 수준이다. 연료펌프는 피어버그(PIERBURG)의 제품을 인터넷으로 저렴하게 구매했다. 가격은 21만 원으로 순정 대비 절반 가격이었다. 피어버그는 순정품을 대체하는 애프터마켓 제품 중에서 최상급의 퀄리티를 자랑하는 제조사이기 때문에 품질은 걱정하지 않고 구매할 수 있었다. 연료펌프를 예방정비로 교체하게 된 이유도 인터넷에서 피어버그의 연료펌프를 판매하는 걸 확인했기 때문이다. ..
(22년 1월 작성글) 수많은 R 바디 미니 오너들의 지갑을 열게 만들었던 JCW sports Gauge 게이지를 구입 및 장착했다. 공식적으로 단종된 지 오래된 튜닝 파츠라 국내 센터에는 재고가 전멸이고 중고를 구하거나 해외에서 재고를 찾아야 했다. 하지만 중고는 가뭄에 콩 나듯 나오고 그마저도 올라오는 즉시 판매되는 상황이었고 해외도 마찬가지로 새 제품이나 중고나 구하기 힘든 튜닝 파츠였다. 우연히 ECSTUNING에서 판매하는 걸 보고 바로 결제했다. 순정품의 사악한 가격을 생각하면 차라리 데피 등의 사제 게이지가 나은 선택일 수 있으나 순정 라인에 어댑터 등을 이용해 센서를 달아야 하는 번거로운 작업은 피하고 싶어서 순정을 선택했다. 레트로핏이 이쁘기도 하고 평소 남는 공기계를 이용해서 CarSc..